어느날 갑자기...
이제까지 살면서 랍스터를 한번도
먹어보지 못 한게 생각이 났어요ㅎㅎ
그래서 이번에 랍스터를 한번 먹어보자
다짐을 했었죠ㅋㅋㅋ
근데 나의 다짐을 알았는데
11번가에서 캐나다 활랍스터가
할인행사를 하더라고요
오예!!!
망설이지 않고 캐나다 활랍스터 700g
두 마리를 구입했어요
살아 있는 랍스터가 온다고 하기에
평소 수산물을 잘 손질했기에
자신이 있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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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안되겠어요ㅠㅠ
스티로폼 안에서 살아서 꼼지락 거리는
소리를 듣는 순간
랍스터가 너무 불쌍하면서
도저히 제 손으로는 뜨거운 찜기에
못 올리겠더라고요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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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남편에게 다 시켰어요ㅎㅎ
랍스터를 솔로 구석구석 깨끗히 씻고
끓는 찜기에 배를 위로 해서 넣고
10~15분 정도 쪘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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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찐 랍스터는 몸통과 꼬리 다리를
분리해서 접시에 올리고 맛있게 먹었어요ㅎ
아까 살아서 움직일때는
너무 불쌍했는데
이렇게 고운색깔로 쪄지니까
그 마음은 잊어버렸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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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
랍스터 먹어 본 분이
꼬리 부분은 질기고 내장이 맛있다 하더라고요
정말 랍스터 내장을 입에 넣었는데
버터처럼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
내장만 계속 먹으니까 느끼해서
꼬리 살을 내장에 찍어서 먹었어요
와~~맛있다!!!
저희 식구들은 해산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
반응이 별로였는데
저만 신나게 먹었어요ㅋㅋ
아직 저처럼 랍스터 안 먹어 보신 분
있으시다면 한번 꼭 드셔보세요
맛있어요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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