죽은 보통 몸이 아플때 많이 먹죠
그래서 그런지 정성이 많이
들어가는 것 같아요

딸이 몸이 좋지 않아
기운이 없는 것 같아서 힘낼 수 있게
전복내장죽을 끓였어요




딸이 전복 내장을 보면
안 먹을 것 같아서
전복내장을 최대한 작게 다져서
참기름에 볶았어요



그리고 저는 찬밥을 넣어서 죽을 끓여요



밥과 전복내장을 잘 섞었어요

 

밥 양의 두배 정도 되는 물을 붓고
천천히 저어주면서 끓여주세요



정확하게는 시간이 기억나지 않지만
15분 정도 계속 저어주었어요
굵은 소금을 한꼬집 넣었어요


그나마 찬밥으로 죽을 끓여서
그런지 시간은 조금 단축된 것 같아요




저희 딸이 죽에 대해서는 입이 참 까다로워요
밥의 퍼짐 정도
물의 양...

그래서 죽을 끓일 때마다 딸의 입을
못 맞추겠어요ㅠ
죽 끓이는거 너무 어려워요


이번에도 전복내장죽을 끓이다가
중간에 물을 조금 더 추가 했더니
물 양이 많았어요ㅠ

먹을 때 맛간장을 조금 넣고
참기름과 깨소금 넣어서 먹으면
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

다행히 딸이 전복내장죽을
맛있게 한 그릇 뚝딱 했어요

요즘 같은 시기에 아프지마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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