죽은 보통 몸이 아플때 많이 먹죠
그래서 그런지 정성이 많이
들어가는 것 같아요
딸이 몸이 좋지 않아
기운이 없는 것 같아서 힘낼 수 있게
전복내장죽을 끓였어요

딸이 전복 내장을 보면
안 먹을 것 같아서
전복내장을 최대한 작게 다져서
참기름에 볶았어요

그리고 저는 찬밥을 넣어서 죽을 끓여요

밥과 전복내장을 잘 섞었어요

밥 양의 두배 정도 되는 물을 붓고
천천히 저어주면서 끓여주세요

정확하게는 시간이 기억나지 않지만
15분 정도 계속 저어주었어요
굵은 소금을 한꼬집 넣었어요
그나마 찬밥으로 죽을 끓여서
그런지 시간은 조금 단축된 것 같아요

저희 딸이 죽에 대해서는 입이 참 까다로워요
밥의 퍼짐 정도
물의 양...
그래서 죽을 끓일 때마다 딸의 입을
못 맞추겠어요ㅠ
죽 끓이는거 너무 어려워요
이번에도 전복내장죽을 끓이다가
중간에 물을 조금 더 추가 했더니
물 양이 많았어요ㅠ
먹을 때 맛간장을 조금 넣고
참기름과 깨소금 넣어서 먹으면
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
다행히 딸이 전복내장죽을
맛있게 한 그릇 뚝딱 했어요
요즘 같은 시기에 아프지마!!
'맛난거 먹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부드러운 무청시래기 만들기 껍질까기 팁 (8) | 2020.11.02 |
---|---|
고추기름 두반장 없이 마파두부 만들기 (6) | 2020.09.28 |
치즈감자전으로 입을 행복하게 (18) | 2020.08.25 |
식감이 톡톡 겉바속촉 감자옥수수전 (30) | 2020.08.09 |
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냉면이 힐링제 (26) | 2020.08.04 |